2019년, OpenAI가 GPT-2를 공개했습니다.[1]문장을 그럴듯하게 이어 쓰기는 했습니다만, 조금만 길어지면 티가 확 났습니다.했던 말을 또 하는 반복 현상이 자주 나타났고, 주제가 엉뚱한 데로 튀었습니다.심지어 물속에서 불이 나는 장면을 아무렇지 않게 써 놓기도 했습니다.[1]그리고 이듬해인 2020년, GPT-3가 나왔습니다.[2]이번엔 완전히 달랐습니다.번역을 하고, 질문에 답하고, 세 자리 덧셈까지 풀었습니다. 사람이 쓴 것과 구별하기 어려운 뉴스 기사도 만들어냈습니다.[2] 지금 우리가 쓰는 ChatGPT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입니다.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.OpenAI는 GPT-3를 만들면서 구조를 새로 짜지 않았습니다.논문에 GPT-2와 같은 모델, 같은 구조를 썼다고 ..
2023년, 미국 뉴욕의 한 변호사가 법원에 제출한 서면 때문에 미국 법조계가 술렁였습니다.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판례 6건을 인용했는데, 그중 단 한 건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사건 번호도, 판결 요지도, 그 안에서 또 인용한 다른 판례까지 전부 다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가짜였습니다.변호사는 ChatGPT가 법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판례를 찾아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. 하지만, 사실 그 당시 ChatGPT는 그런 기능이 없는 그냥 챗봇이었습니다.이 변호사는 심지어 ChatGPT에게 "이거 진짜 판례 맞나요?"라고 두 번이나 물어봤습니다.ChatGPT는 자신 있게 "네, 모두 실제 판례입니다"라고 답했고요.결과는 벌금 5,000달러와 망신을 당했습니다.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Mata v...